남자아이 : 빨리 와!
여자아이 : 기다려~
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면 숨 가쁘게 뛰어가던 하교길
그 시절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두근두근, 설레는 대 모험
남자아이 : 슈팅 게임 같은 건 촌스럽지!
여자아이 : RPG가 더 재밌는걸!
이것은 마치 그 시절의 재현......
그립게 느껴지면서도 분명히, 무엇인가 새로운......
SM(살짝 미래)의 이야기예요
미리에 : AEGIS로부터 이벤트 개최의 통지가 와있네요
미리에 : ?! 이건...
세리나 : 어머 미리에 무슨 일인가요?
미리에 : 세리나씨... 이 통지 말인데요...
세리나 : 어머, 이건
카에데&후미카 : !!!
카에데 : 저희들...이요?
후미카 :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닐까?
미리에 : 아뇨, 세리나 씨에게도 확인을 부탁 드렸기 때문에 틀림없는 거예요
미리에 : 나루코자카의 현 상황을 분석해 무수한 패턴을 연산한 결과 간신히 이 인선에 도달했습니다.
후미카 : 그러니까, 무엇을 어떻게 하면 그 인선이 미리에 양과 카에데 양과 내가 되는 거니?
미리에 : AEGIS는, '미 경험자에게 MMORPG를 플레이 시켜라'고 통지하고 있습니다.
후미카 : 정말이지... 게임이라면 시타라나 무츠미에게 맡기는 게 좋다고 생각 하는데.
카에데 : 네,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.
카에데 : 애초에 이번 이벤트는 어째서 미 경험자가 아니면 안 되는 걸까요?
미리에 : 확실히 그렇네요... 음... 현재로선 정보 부족 이예요...
??? : 그건, 미 경험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... 는 거겠죠.
미리에 : 세리나씨 그건 대체 무슨 뜻인가요?
세리나 : 온라인 게임 시장은 하드웨어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매년 그 규모를 넓히고 있는 것 같아요.
세리나 : 다만, 그런 흐름 속에 있으면서도 최근의 일본 MMORPG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어서 게임 회사로서는 '미 경험자 액트리스에게 MMORPG를 플레이 시켜 유저 층을 넓히고 싶다'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.
세리나 : ......라고 요코씨가 가르쳐 주셨습니다.
후미카 : 하아... 그거랑 AEGIS가 무슨 관계가 있나요?
세리나 : 그건 말이죠 관공서와 기업과 무언가의 이권이...
세리나 : !
미리에 : 세리나씨, 무슨 일이신가요?
세리나 : 아뇨, 아무것도 아니에요.
세리나 : 그러고 보니, 미리에와 저도 MMORPG는 해 본 적이 없는데... 이번 이벤트에 함께 참가해도 괜찮을까요?
미리에 : MMORPG 미 경험자이기만 하면 AEGIS 이벤트의 참가 요건은 만족합니다.
미리에 : 네, 세리나 씨라면 문제 없습니다.
세리나 : 응, 고마워요.
후미카 : 세리나씨, 갑자기 기운이 넘치시는데 무슨 일 있으세요?
세리나 : 아무것도 아니에요.
세리나 : 단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, '재미있을 것 같다' 고 생각한 것 뿐이에요.
후미카 : 그렇군요. '지적 호기심'이라는 거네요.
카에데 : 저기... 미리에 양,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만.
미리에 : 네, 뭔가요?
카에데 : 아까부터 여러분들이 이야기하고 계신...
카에데 : '엠엠오 알피지' 란게, 대체 뭔가요?
미리에 : 알겠습니다. 검색해 보겠습니다.
미리에 : MMORPG란
Massively Multiplayer Online
Role Playing Game
의 약자로, '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RPG' 로 번역되고 있어요.
미리에 : 주목해야 할 점은 가상 공간 이면서도 커뮤니티가 존재하며,
미리에 : 현실 사회와도 같은 인간관계가 구축되고 있는 모양이에요.
카에데 : 그... 저, 저기... 역시 저에게는 무리일 것 같은데요...
임금님 : 잘 와주었다! 용감한 용사 미리에 여!
임금님 : 그 모습은 틀림없는 전설의 용사의 증거!
임금님 : 지금이야말로 여행길에 올라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. 용사 미리에 여!
미리에 : 알겠습니다
임금님 : 용사 미리에 여, 우선은 용감한 동료를 모으는 것이다. 4인 파티 을(를) 구성하는 것이 여행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.
레전드 : 길드원 모집 중입니다! 초심자 환영! 좋은 선배들이 잔뜩 있습니다! 관심 있으신 분들은 메시지를 남겨주세요!
마을 사람 : 동료 이(가) 필요하다면 주점 에 가 보렴.
마을 사람 : 임금님 을(를) 만나러 가면 모험 에 필요한 골드 을(를) 받을 수 있나 봐 골드 은(는) 아껴서 쓰는 게 좋아.
마을 사람 : 주점 은(는) 마을의 서쪽 떨어진 곳에 있어.
베이글 :
베이글은 미리에에게 손을 흔들었다.
베이글은 미리에에게 손을 흔들었다.
베이글은 미리에에게 손을 흔들었다.
[초반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팔고 있습니다~ 경매장을 봐주세요~ ]
미리에 : 여기가 주점이군요
유미다 (주점의 주인 Lv.99) : 네~ 어서 오세요~ 여기는 니르바나의 주점, 모험가들이 모이는 만남과 이별의 주점이야.
미리에 : 여기에 놀라운 솜씨를 지닌 소녀가 있다고 들었는데요
유미다 : 어머~ 역시 용사님, 안목이 높으시네요. 피치~ 용사님의 지명이야~!
피치 : 네~에 어서 오세요~ 오늘은~ 피치를 지명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~다☆
미리에 : 당신이 놀라운 솜씨를 지닌 소녀로군요.
미리에 : 함께 모험의 여행길을 향해 출발합시다.
피치 : 네~? 방금 막 왔는데 갑자기 그런~ 용사님은~ 정~말~
피치 : 대.담.하.네♥
피치 : 꺄~ 피치 곤란해~ 그치만 그치만~ 용사님의 그 마음은 정말 잘 알 것 같아~
피치 : 그도 그럴 게 피치 아이돌이니까요
피치 : 응응, 팬이라면 언제나 아이돌과 함께 있고 싶은 법이지~
피치 : 아 그치만 모험은~ 엄청 위험하잖아?
피치 : 아이돌인 피치에게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~
미리에 : 생각 중, 생각 중...
유미다 : 용사님 이 아이로 어떠신가요?
미리에 : 죄송합니다. 다른 모험가는 없나요?
유미다 : 어라? 마음에 안 드시나요. 피치 강판이야.
피치 : 뭐~~? 피치가 강판?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?
유미다 : 아~ 진짜~ 시끄러 시끄러 저쪽으로 가.
유미다 : 용사님, 다음 애라면 분명히 마음에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. 마치~ 용사님의 지명이야~!
마치 : 어...어서...오세...요...
미리에 : 당신이 놀라운 솜씨를 지닌 소녀인가요?
마치 : ...아...아뇨...
미리에 : 함께 모험의 여행길을 향해 출발합시다
마치 : 저, 저...에게는...무리...예요...
미리에 : 생각중, 생각중...
유미다 : 용사님 이 아이로 어떠신가요?
미리에 : 죄송합니다. 다른 모험가는 없나요?
유미다 : 어라? 이 애도 마음에 안 드시나요. 마치 강판이야
마치 : ......
유미다 : 용사님 다음 애라면 다음 애라면 절대로 마음에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~ 세이나~ 용사님의 지명이야~!
세이나 : 처음 뵙겠습니다 세이나예요. 어서오세요 용사님. 언제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.
세이나 : 자 오늘은 평소의 피로를 풀며 즐겨주세요.
미리에 : 당신이 놀라운 솜씨를 지닌 소녀인가요?
세이나 : 용사님도 참 후후 정말 능숙하시네요.
미리에 : 함께 모험의 여행길을 향해 출발합시다.
세이나 : 정말,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들어버리면 저...
유미다 : 세이나 3번 테이블의 손님께서 지명하셨어~
세이나 : 알겠습니다~ 죄송해요. 용사님, 곧 돌아올게요. 실례하겠습니다.
유미다 : 용사님, 죄송해요. 저 아이는 우리 넘버 원이거든요.
유미다 : 그런 관계로 구원투수인 냐입니다~
미리에 : 세리나씨 이런 곳에 계셨군요.
냐 : 미리에 게임 속의 저는 "냐"예요.
미리에 : 그랬었군요. 알겠습니다.
미리에 : 그래서 냐씨는 주점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?
냐 : 후후, 정보 수집의 기본은 술집이라고 정해져 있으니까요.
미리에 : 알겠습니다. 갑작스럽겠지만 함께 모험의 여행길을 향해 출발합시다.
냐 : 네, 잘 부탁 드립니다.
유미다 : 네~ 용사님이 마음에 드신 관계로 이제 결제 부탁 드립니다~
미리에 : !?
냐 이(가) 동료 이(가) 되었다.
임금님 에게 받은 골드 이(가) 모두 없어졌다.
유미다 : 감사합니다~
임금님 : 용사 미리에 여 다음은 현자 을(를) 동료로 넣는 것이다.
냐 : MMO는 '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화면 저편에 있다는 뜻' 이로군요. 평범한 채팅과는 달라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에요
아즈키 : 이곳은 각종 편리한 콩들을 구비하고 있는 도구점인 거예요. 마메이치(豆いち 아즈키네 집에서 운영하는 콩 전문점) 크리스탈 퀘스트점이라고나 할까요? 나중에 온라인 샵을 열 수 있도록 예습하는 거예요
여관 : 여행자 의 여관 에 어서오세요.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.
여관 : 안녕 하세요 어제 밤 은(는) 충분히 즐기셨나요?
도슨 : 현자의 스킬을 얻으러 북쪽 산의 퀘스트에 함께 가지 않으실래요? 공략 숙지하고 있습니다~
마을 사람 : 여기는 임금님 의 성. 임금님 을(를) 만난다면 실수하지 않도록 하렴.
카에데 : 그렇군요 그럼 무기점은 어디에 있나요?
마을 사람 : 여기는 임금님 의 성. 임금님 을(를) 만난다면 실수하지 않도록 하렴.
카에데 : 저기, 그건 방금 들었습니다. 제가 알고 싶은 건 무기점의 위치예요.
무우(무츠미) : 카에데 씨 못봤어? 무기점에 간다고 말한 채로 돌아오지 않는데.
무우 : 곤란하네 MMO 가르쳐달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친추도 아직 안 했으니.
토쿠호(레이) : 카에데 씨도 그렇구나...
토쿠호 : 이쪽도 린이 혼자서 어딘가로 가버렸어.
임금님 : 용사 여 모험의 여행길 에 대비하라. 골드를 주마.
마을 사람 : 북쪽산 에는 무서운 마물들 이(가) 잔뜩 살고 있대, 조심해.
후미후미(후미카) : 시타라랑 약속한 장소는 여기였던 거 같은데...
후미후미 : 죄송합니다. 여기가 교회 맞나요?
마을 사람 : 이 교회의 신부님 은(는) 훌륭한 사람 이야
후미후미 : 역시 여기는 교회인 게 틀림없군요. 감사합니다.
후미후미 : 시타라 늦었잖아. 뭐하고 있었어?
후미후미 : 나 MMORPG 같은 건 처음이라 불안하단 말이야...
라떼(시타라) : 먄~ 근데 아까 후미카가 말 건 사람은 NPC 라구.
라떼 : 이름 옆의 아이콘으로 구별하거나 옵션에서 이름의 색을 바꾸면 편리해.
미리에 :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유용한 정보를 수집합시다.
파오 : 북쪽 산 뭔데 대체, 동상 디버프 때문에 체력 엄청 깎이는데??
파오 : 방한 도구 같은 건 아직 안 만들었고, 경매장은 죄다 비싸기만 하고!
코디샵(메이코) : 하이욤~! CQ X 핑크 사이클론 콜라보 실시중!
코디샵 : 멋쟁이 장비로 격한 이모(Emo) 패션을 시험해보자구~
파르페 : 그럼 바로 첫퀘 깨러 가보져?
곳챠 : 아, 본인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되니까 오늘은...
곳챠 : 20000~
파르페 : ㅋㅋㅋㅋ 20000ㅋㅋㅋㅋㅋ
슬레이 : 이 섭 친추 너무 안 오는거 아냐? 설마 시골 섭인가? 망했네 퀘스트 꽤 많이 깼는데...
메탈 영감님 : 나 은(는) 세계 에 흩어진 커다란 메탈 을(를) 모으고 있는 영감님이여. 메탈 영감님 : 뭣이 커다란 메탈 을(를) 모른다고라? 메탈 영감님 : 분명 어딘가 에 커다란 메탈 이(가) 있을 것이여...
-(2) 에서 계속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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